
" 칫, 벌써 걸렸나. "
Ellis Klaus Carrol
엘리스 클라우스 캐럴
남자 │ 138cm│34kg│혼혈│그리핀도르


제멋대로 뻗친 새까만 흑발을 겨우 누른 모양새지만 이마저도 워낙 활동성이 좋아 금방 흐트러지곤 한다. 눈썹에 보통 기민하게 세워져있는 편이라 호기심이 많아보이는 순둥이라는 인상이 짙다. 손가락이 굉장히 얇고 섬세한 편.
성격
즉흥적인, 솔직한, 적당함을 지향하는, 저돌적인, 당당한, 장난기 있는, 무심한, 흥미주의, 책임감 있는
" 욥, 한번 해보자! "
항상 활발하고 기운 찬 정석적인 그리핀도르의 남자아이. 이 한마디로 설명이 되었다. 언제나 소란 한 가운데에는 엘리스가 있대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항상 가장 재미있을 것을 찾아내 먼저 기웃거리곤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누군가를 제 곁으로 끌어들이기도 능했으니, 좋게 말하자면 리더쉽이 뛰어나고, 나쁘게 이야기하자면 사고뭉치로는 특등급인 셈이였다.
" 어엉~? 재밌는걸 하네, 너. "
흥미로운 것이 없다면 그것을 발굴하고 만들라. 이것을 행동 모티브로 삼은 듯 엘리스 자체도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였다. 딱히 즐거운 일이 아님에도 장난으로는 수재가 저리가라 할정도로 독창적인 것을 고안해냈고, 눈을 뜨고 있고 기운이 있는 한 항상 시도하곤 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특유의 저돌성까지 더해져 꽤 대단하다는 평. 여튼간 제가 물릴 때까지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정이었다.
딱히 무언가를 시도하지 않더래도 특유의 장난기는 행동에서도 드러났는데, 누구와도 스스럼 없이 친밀히 대하며 주변을 한결 가볍게 바꾸어주는 분위기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해내 친구가 많은 편이였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주눅들지 않고 언제고 꿋꿋한 것은 덤으로. 물론 시끄럽다고 한마디 붙이는 부류도 없지 않았지만. 이를테면 극과 극의 평판이라 할 수 있겠다.
" 그건 아니지."
확연히 갈리는 평판에 하나 더 보탠 요소라면 직설적인 태도를 들 수 있었다. 엘리스는 무언가를 감추거나 한번 꼬아두는 것을 굉장히 귀찮아하는 편이였다. 꾸미는 행동 역시 마찬가지. 그럴 시간에 차라리 확실히 말해서 결판내는걸 더 좋아했다. 어떤 사항에 대해 말하는 것도 직설적으로 툭툭 털어놓는 쪽이었다. 직선적인 회로만 돌리는건지 뭔지 비꼬는 말도 그다지 타격이 없는 편.
" 엥, 이정도면 충분 아니야? "
이런 성격임에도 의외로 적당주의를 표방했다. 흥미가 없는 것이라면 딱, 적당할 정도로. 모든 결과가 무난할 정도로만. 제 노력은 자신이 흥미로운 것에만 할당한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원체 제멋대로 즐기고 다니는 통해 이리 보이는 일이 적을 뿐. 엘리스와 조금 깊게 사귄 사람이 아니라면 눈치채기 힘든 면이었다.
" 휴. 할 땐 해야지 "
오만 곳을 돌아다니며 뭐든 콕콕 찔러보면서도 무난함을 외치는 뺀질이 주제에 마냥 미움을 받지 않는 것은 이 덕분이였다. 제가 뱉은 말에는 책임을 질 줄 안다는 것. 오러이며, 선조가 기사 작위를 받았던 가문인만큼 무언가의 맹세만큼은 철저했다.
단, 책임감이 있더래도 그건 본인이 택한 사항에 한정되는 것으로 그 외의 것에는 그다지, 아니 사실 전혀 일말의 신경도 쓰지 않았다.
기타
지팡이
산사나무 , 용의 심줄, 11 inch, 딱딱한.
기타
- 7월 11일, B형
- 장난기 심하고 유난한 학생이지만 유쾌하고, 시키는건 그럭저럭 하는 편이지만 제가 흥미를 가진 것에는 확실히 두각을 보인다는 것이 주요 평가. 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전투 기술과 몸을 쓰는 운동 관련. 의외로 순종적인 편이였기에 적당히 봐줄만한 문제아.
- 필기나 암기 관련된 것은 거진 다 흥미가 없어한다. 매번 바닥을 깔아주기 일쑤.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닌데, 정말 의욕을 단 한톨도 보이지 않는 편이다. 특히 역사학 시간에는 아주 자리 깔고 정원에서 땡땡이를 치기도. 제 특등석도 있다고 한다.
이것과 하나 더, 음악 쪽에도 정말 극악하게 재능이 없었는데, 바이올린을 시켜보려했던 부모님이 3일만에 포기했을 정도. 음치, 박치 골고루 가졌다. 그나마 목소리가 맑은 편이라 노래는 겨우 들어줄 정도.
이건 의욕이 없어서가 아니였다. 정말 못하는 것일 뿐. 그 때문인지 음악을 듣는 것 자체는 굉장히 즐거워했다. 의외로 클래식 취향이라고.
- 저돌성과 맞물려 무언가 깨거나 박살내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아직까지 용케 안 다쳤다 싶을 정도.
- 언제나 기민하게 흥미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주제에 제가 관련된 사항에서는 묘하게 둔했다. 좋은 이야기에든 나쁜 이야기에든, 반박자 늦게 듣고서는 엥, 하고 당황해하긴 했으나 왠만하면 모두 허허 웃어넘기는 편이였다. 그건 그 사람 생각이니 제와는 별로 상관 없는 것이라며.
- 독일계 영국인. 머글 어머니와 마법사 아버지 사이에서 나온 혼혈. 어린시절 독일에서 지냈으며, 4살 쯔음 영국으로 넘어왔다.
- 캐럴(Carrol)가.
독일을 본거지로 삼은 마법사 집안이였으나, 오러들의 역할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마법부와의 접촉이 늘자 영국으로 아주 넘어왔다. 가문 대대로 호탕하고 저돌적인 편으로 어떤 것에 해결을 보기 위해서라면 과격한 수도 둘줄 알며, 이런 가풍답게 열의 아홉은 오러를 택해 오러의 가문으로도 유명한 편. 주 기숙사는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혼혈과 머글에 그다지 반감을 표하지 않으며, 이걸 숨기지도 않는 편이라 극순혈주의 가문과는 그다지 좋은 사이가 아니다. 물론 별 신경쓰지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