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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쓸모없어라... "

Llewellyn Ezio Ilar

르웰린 에지오 일라

남자 │ 201cm│82kg│순혈│래번클로

tema- https://youtu.be/lswcZg7BH2M

-Wake Up, Get Up, Get Out There-

> 산들바람에도 제멋대로 흩날리는 미색의 곱슬 머리카락은 다소 짧게 잘라 단정하게 정돈되었다. 검은 안대와 그 아래 새겨진 커다란 흉터, 그리고 차가운 금색 눈동자탓에 그늘진 남자의 인상이 더욱 빛바랜 것처럼 보인다.

 

> 셔츠 안쪽엔 항상 누님이 선물해준 작은 로켓을 착용하고 다닌다. 넥타이의 나비 브로치는 마니또에게 받은 것.

 

> 온화한 미성이었던 남자의 목소리는 변성기를 거쳐 부드럽고 낮은 중저음 톤으로 정착했다. 텐션이 낮아진 탓에 다소 나른하게 느껴지는 매력이 돋보인다.

::Voice::

CV:Uchiyama Kouki

song- http://www.nicovideo.jp/watch/sm30675848 (PV상 검은머리 성우)

voice-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25B64D5B17FEEE30?original

(음원출처- GBF, 閃の軌跡Ⅲ)

성격

 

양의 탈을 쓴 냉담한 계략꾼 타입

-겉은 하얕지만 속은 새카만 인간-

 

BCAAB

 

성격

이런 타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무신론적인 쾌락우선주의자입니다. 타인을 짓밟든 차내 버리든 개의치 않는 냉정한 성격이지만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에 본성을 공공연하게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호기심이 왕성해 취미나 유흥의 탐구자가 많습니다. 이상이나 권력에 집착하지 않으며 자신의 행위가 사람들의 칭찬을 받거나 무시를 당하는 일은 실질적인 손익이 없는 한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타입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무작정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독보적입니다. 감의 고통은 얼마든지 참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씨를 키우는 것이 세상으로부터의 평판을 높이는 유일한방법입니다. 

 

혼돈 선(Chaotic Good)

-자신만의 정의(definition)로 정의(justice)를 실현하는, 독선적인 정의광인 채로 타락한 인간-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악이라면 이 세상의 선을 내 정의로 부수고, 부숴버린 선을 다시 악으로 재구축 할거야."

 

이타주의적 개인주의자. 혼돈 성향에 끼긴 하지만 '나쁜' 것이 아니고, 단지 현재 사회의 규범과 법칙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이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으로 자신의 판단으로 정의를 위해서라면 규칙 같은 건 부숴버릴 수 있다. 규칙을 어기더라도 남들 눈에만 안 띄면 된다는 성향에 가까운 편. 보통 다크 히어로나 의적이 이 성향에 가깝지만 르웰린은 단체의 일이어도 누군가를 위한 일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추구한 행위일 뿐. 제게 의미있는 사람이라면 말이 달라지긴 하는데, 이타주의를 빙자한 개인주의자 성향이 가깝기 때문에 돌아오는 이득이 없다면 적이든 아군이든 타인을 무자비하게 내치는 냉혈인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질서 악과 같은 유형일지라도 권력에 집착한다거나 자신의 행위가 제게 의미 없는 모두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혼돈 선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보통 일라의 일족은 중립중용을 유지하나 사상이 뒤틀린 채 살아온 르웰린이기 때문에 혼돈 선의 성향을 보인 건 당연한 현상이면서도 꽤 특이한 전례라 볼 수 있다. 르웰린의 누님과 아버지 역시 중립중용.

 

:: 호기심억제 :: 이성적 :: 감정억제 :: 신중한 :: 

 

"달려나가면 어디로 가는걸까. 종착점에 무엇이 있더라도 돌파해 나아갈 수 밖에 없는 걸."

 

> 이전보다 어떠한 대상을 호기심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혀 집착하지 않는다. 뒤로 물러서서 한 번 더 곱씹어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신중함이 생겼다. 이는 자신에게 예기치 못한 이변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 상황을 어떻게든 피하고자 하는 발악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끔 저도 억누를 수 없는 본능탓에 호기심을 주체 못 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또한 이전처럼 상대방의 말에서 트집잡는 일은 되도록 줄이려는 습관을 들이려 하나, 오랜 버릇은 단기간에 고치기 힘든지 가끔 꼬투리를 잡는 일도 일상다반사로 빈번하게 일어난다.

 

> 르웰린의 모습은 평소엔 유해보이지만, 가끔 보면 날을 세운 것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말문을 열까 하다 이내 닫아버리는 모습이라거나, 정확한 단어를 고르려고 매번 고심하는 모습을 주로 볼 수 있다. 호기심과는 다른 의미로 조금 더 파악해두려는 의도에서 질문을 던질 때도 있다. 이는 르웰린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을 떠앉고 있다는 것인데, 어떤 동작을 취할 때 시작하자마자 멈춰버리거나 뭔가를 찾아 나설 듯하더니 이내 주저하거나, 또는 잘 가다가 중간쯤 에서 방향을 바꿔버리는 모습 등 평소에 볼 수 없는 면이 드러나기도 한다.

 

:: 불안정 :: 체념 ::

 

"계속해서 쫓고 해맸는데 차라리 다 버려버리고 싶어."

 

> 항상 그랬듯 르웰린은 언제나 잘 웃는다. 하지만 이제와서 따져본다면 그 웃음은 대부분 인위적이며 어느 한편으론 자조적인 웃음이란 사실을 알 수있다. 시선을 피하면서 어깨를 들썩인다거나 시선을 내리깔거나 피해 맞추려 하지 않으려 하며, 예전처럼 밝은 미소를 찾기가 힘들어졌다. 설령 짓는다 해도 이내 거둬들여 잠시간 음울한 표정이 드러나게 된다. 평소의 르웰린답지 않게 안절부절 못하거나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면도 가끔 드러나게 되는데, 이는 스스로를 확신하지 못해 자신감이 턱없이 부족한 증상을 표한다. 이전처럼 타인과의 접촉도 원활히 하지 않으려하며 어떤 일을 처리할 때 거의 혼자 처리하려 하는 면을 자주 볼 수 있다.

 

> 르웰린의 말수는 이전보다 많이 적어졌다. 마치 무언가에 굴복한 것처럼 낙심한 태도로 한숨을 내쉬는 일이 많아졌다. 주로 멍한 인상화 흐린 눈빛을 하고 있으며 표정 또한 이전처럼 웃는 얼굴을 쉽게 볼 수 없어졌다. 전에 즐기전 취미나 관심사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으며, 제 자신에 무신경한 모습이 크게 드러난다. 무언가를 동의할 때에는 아무런 감정도 내비치지 않고, 무언가의 자극에도 반응이 아예 없거나 둔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떤 문제에 초점을 맞추거나 집중하기 어려워 방황하는 모습이 드러나며, 자신의 처지는 이젠 글러먹었다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 차분한 :: 제멋대로 :: 흑백논리 :: 계산적 :: 몽상가 ::

 

"교묘하게 만들어진 거짓들을 모두 찾아 부숴버리는 거야."

 

> 예전에 비해 사람 바뀌었다고 착각할 정도로 매우 차분해졌다. 하지만 가끔씩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면도 종종 보이곤 한다. 항상 뭐든 쉽게 가정하여 결론 내리지 않으며, 주변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사실에 입각하여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선호한다. 허튼짓하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하는 사람으로, 결정을 내린 후에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사실을 열거함으로써 다른 이들로 하여금 이를 재빨리 인지하여 즉시 실행해 옮기기를 독려한다. 

 

> 르웰린은 어떤 대상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별다른 흥미나 열의가 없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항상 웃고 있는 표정은 언듯 정중해보이기는 하나, 진심과는 거리가 멀었다. 자신의 관심 외의 모든 농담이나 사적인 화제 따위에는 별다른 대꾸조차 하지 않았고 대답 또한 대부분이 웃으며 묵묵부답이었다. 단조로운 목소리는 일말의 긴장감 조차 찾아볼 수 없었으며 미약하고 가끔은 에너지가 없어보인다. 마치 세상을 등진듯한, 시종일관 태연자약한 태도가 두드러진다.

 

르웰린의 이성적인 면을 하나하나 분석 해보자면, 비판을 일삼고 논리라는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은 일말의 감정조차 존재하지 않는, 오직 이성과 논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제 롤모델인 누님에게서 크나큰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성은 온전히 제것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언제든 달아날 수 있어(특히 최근에 심해졌기 때문에)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5학년 이후부터 어디론가 나아가고 있으나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방황은 잠시 뿐일 것이다.

기타

 

Birth

: 6월 14일

 

Birth Flower

: 뚜껑별꽃(Anagallis) - 추상

 

Birth stone

: 시프린 / 견식

 

Birth Tree

: 무화과나무 / 감수성

 

Birth Rune

: 다가즈 / 새로운 시작

 

Constellation

: 쌍둥이자리

 

Blood Type

: RH+O형

 

personal

:

> 애칭은 없다. 의미 없이 자신에게 애칭을 붙여주거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제게 있어 가장 소중한 누님도 애칭으로 불러주지 않았는데, 굳이 타인이 불러줘야 할 이유는 없다고 여기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봐야한다.

 

> 르웰린에겐 사람과 벽을 세워 거리를 두는 습성을 가졌다. 겉으로 드러나는 그 증거가 타인의 이름이 아닌 성을 부른다는 것. 어느누구에게나 친절한 인상이지만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의사표현일 뿐이지 실제로 그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간 것이라 보긴 힘들다. 허나 5학년부터 제게 찾아온 이변을 고쳐보고자 타인에게 손을 뻗어 조금씩 기대고 의지하려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누님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 해 괴로워하지만 그와 동시에 친구들의 조력을 통해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면모가 조금씩 드러나고있다.

 

> 여전히 종종 고백을 받고있으며 이 때마다 양심 있냐, 그쪽은 내 취향이 아니다 라는 폭언을 날리며 거절한다. 때문에 트러블이 일어나도 조용히 정리되는 건 일상이 됐다. 특히나 르웰린의 누님에 대해 모르는 학생이 없었을 정도였으니 상대방으로부터 누님이 언급되면서 화가 번지는 일도 꽤 있었다. 그 때마다 르웰린은 드물게 표정이 굳어지며 험악해지기도 했다.

 

 

> 5학년에 올라가면서 입학한 어느 래번클로 후배를 아껴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마치 제 친동생처럼 소중히 대하며 교내에선 배다른 동생이 아니냐는 소문이 떠돌지만 르웰린은 그 소문이 저가 챙기는 후배에게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 한해서 조용히 넘어갔다. 항상 붙어있는 두 사람에게 고목나무와 매미라는 별명이 생겼다. 

 

 

> 웨일즈계 영국인. 본 국적이 웨일즈인 어머니로 인해 제2 외국어로 웨일즈어가 가능하며 그외 자잘한 세계 각국의 언어는 기본적인 회화만 구사할 수 있다. 가문내 서적중엔 영어나 웨일즈어가 아닌 세계 각국의 언어로 된 책들도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책을 읽기 위해선 다른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만 했다. 그나마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은 독일어와 불어관련. 동유럽과 서유럽> 북유럽과 남유럽>중동지방과 아메리카>아시아>아랍과 아프리카 순서로 읽을 수 있는 책이 구분된다.

 

 

> 왼쪽 눈은 의안을 이식했기 때문에 실상 안대가 없어도 상관없으나 착용하는 이유는 얼굴의 반을 가른 긴 흉터를 조금이라도 가리기 위함이었다. 또한 의안은 아무리 정밀하게 세공해도 자신의 원래 눈동자 만큼 예쁜 금빛으로 빛나지 않아 눈에 밟히는 이유도 포함되어 있다. 여담으로 적출한 왼쪽 안구는 자신의 눈을 이렇게 만든 어머니의 아침상에 올려두는 꽤 악랄한 행위를 벌였다. 제 눈에 대해 언질해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태평하게 대답해주는데, 가끔 의안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이물감이 느껴지는 탓에 왼쪽 눈을 문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 그래도 종종 통증이 찾아와 움츠러들기도 하는데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엔 증세가 더 심해져 신경이 많이 예민해진다.

 

 

> 고학년에 올라가면서 가문내 서재에서 책을 읽다가 연금술이란 것에 큰 흥미를 보였다.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천문학보다 더 흥미를 돋구어 밤새 연금술에 매달리기도 했다. 이외 고대어와 룬문자에도 큰 관심을 보여 연금술과 룬문자를 동원해 방대한 무언가를 구상중이며 최근 실제로 그에 관한 서적을 위주로 읽고있다. 최종 목표는 늘 말했던 윤회하는 약을 만드는 것. 5학년 2학기 방학부터 파란 장미를 배양해 정원에서 가꾸고 있다.

 

 

 

Complex

> 르웰린에게는 콤플렉스가 있다. 그것은 악성 곱슬머리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멋대로 삐친 곱슬머리를 손질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데, 특히나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그 정도가 심각해진다. 할아버지의 곱슬머리 유전을 이어받은듯 선조들 사진을 보면 할아버지(의 머리모양)와 비슷하다. 3학년 이후 긴 머리를 제 손으로 통제하기 힘들어져 곱슬머리 전용 마법약을 샀다. 덕분에 이전보다 곱슬기는 덜하지만 아예 없진 않다. 예전엔 포근포근한 뭉게구름 느낌이었다면 현재는 축 쳐저 덜마른 솜 느낌. 워낙 머리가 길어 일주일에 두 세통을 다 써버린다. 매번 머리카락에 불평을 늘어놓지만 주변에서 '그럼 잘라' 라고 해도 그저 웃으며 넘어가기만 할 뿐 자르지 않는다. 긴 머리의 르웰린이 보고싶었다고 했던 누님으로 인해, 언젠가 누님께서 돌아왔을 때 누님이 보고 싶었던 긴 머리를 하고 맞이해주고 싶기 때문이었다.

 

긴 머리를 잘랐다. 더는 기를 이유도 없고 기를 생각 또한 없다. 어느 정도 짧아진 머리카락은 매일 마법약을 이용해 단정함을 유지하나 완전히 곱슬거림을 차단하진 못했다.

 

 

 

Like

: 자신의 미들네임, 누님

 

> 미들네임인 에지오는 르웰린의 누님이 지어줬다. 에지오는 독수리라는 뜻으로, 일라 가문이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래번클로만 배출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독수리는 래번클로를 상징하는 현명한 동물이기 때문에, 르웰린 역시 먼 훗날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된다면 래번클로에 들어갈 것을 확신하여 지어준 것도 있다. 때문에 저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아닌 이상 미들네임으로 부르는 것을 싫어한다 (부모 포함). 누님은 평소 르웰린을 부를 때 이름을 부르곤 했지만, 진지한 이야기나 부탁을 할때 만큼은 에지오라 불러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했다. 

 

> 제 어머니 같은 사람이자 우상이며 롤모델인,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 누님은 호그와트에 재학 중이어서 방학 때만 집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르웰린과 일과를 보내곤 했다. 때문에 제 친모보다 누님에게 더욱 애정을 주며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르웰린의 세계엔 제 누님이 전부였고 누님 외엔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다.

 

  

 

Hate

: 제 앞에서 누님을 욕보이는 것, 스킨쉽, 사람이 많거나 밀폐된 공간, 어머니

 

> 누님을 동경하고 좋아하는 만큼이나마 누군가 제 누님을 욕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웬만하면 화를 잘 내지 않는 르웰린 일지라도, 누군가 제 누님을 욕보이는 것이 보인다면 평생 견원지간으로 지내야 한다.

 

> 스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넘어가지만 직접적으로 누군가와 닿는 걸 피한다. 타인의 촉감이 옷 위로 닿는 건 불쾌감을 표하며 재빨리 쳐내겠지만 제 신체에 닿는 순간 심하면 마법까지 사용할 정도로 싫어한다. 싫다기 보단 두려워하는 게 맞는 쪽. 이외 사람이 많은 장소는 되도록 피하게 됐다. 연회장이나 복도, 도서관 같은 곳도 자주 드나들긴 해도 사람이 많으면 오래 있지 않는다. 특히나 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 밀폐된 곳은 더욱 꺼리게 됐다. 

 

> 안 그래도 어색했던 어머니와의 사이는 누님이 실종된 시점부터 조금씩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르웰린의 아버지를 사랑했으나 살아있는 병기와 다름 없는 일라의 유전자는 극히 두려워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 그 삼십 여년 간 억눌러왔던 두려움이 터진걸까? 어머니는 르웰린을 죽일 기세로 칼을 휘둘렀고 하나뿐인 아들의 목숨대신 한 쪽 눈을 앗아갔다.

 

 

 

Habit

> 르웰린은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꼬곤 했다. 살짝 삐친 부스스한 머리카락은 그의 버릇에 좋은 사냥감이었다. 이 외에는 없었다. 누구나 있을 법한 입술을 씹는다던가 손톱을 물어뜯는 등의 사소한 버릇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Hobby

:

> 르웰린의 취미는 풍경화 그리기였다. 그림에 소질이 없던 누님과 달리 르웰린에겐 의외의 소질이 있었고, 누님은 이러한 재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아 더욱 열심히 연마했다. 가끔 인물화를 그리기도 하는데, 자화상이나 누님이 아닌 이상 일절 그리지 않는다.

 

> 아주 어릴 적 누님께 여러 놀이를 배웠는데 그중 하나가 체스였다. 누님이 약혼자의 가문으로 떠난 이후 한 번도 건들지 않았으나 요근래 친동생 처럼 챙기는 후배를 만나 다시 수를 두게 됐다. 십일 년 안 한 것 치고 실력은 당시 누님의 수를 뛰어넘는 수준. 즉, 의표를 찌르지 않는 이상 난공불략이라 봐야한다.

 

> 3학년 방학부터 건강을 챙기고자 운동하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 또는 새벽에 혼자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곡예도 취미로 하지만 체력이 딸려 오래 하진 못 한다.

 

 

 

specialty

> 평소 행실이라거나 성격과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면을 살펴보면 르웰린이 유독 영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나 기억력이 정말 좋았는데, 본인이 튀는 걸 좋아하지 않아 크게 내색하지 않는 편이다. 하나를 알려주면 열, 또는 그 이상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정작 본인은 노력하지 않는 게 흠이다. 노력과는 별개로 어릴 적 누님께 들었던 수 많은 주문들 중 쓸 수 없거나 사용에 제한있는 주문과 온갖 사소한 것 또한 많이 알고 있다.

 

 

 

Ilar

:

대대로 천문학을 연구해온, 어느 순간부터 은둔생활을 하여 지금은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문 학자 가문이다. 일라 가문 사람들은 선조 때부터 래번클로만 배출하였는데, 이들이 래번클로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물론 지적 호기심이 마르지 않는 것도 한몫했으나 가장 큰 이유도 있었다. 이들은 이 모종의 이유로 가문에 피해를 보게 되자 결국 은둔생활에 접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가문이다. 일라라는 이름은 간혹가다 천체학과 관련된 고서로 발견되기도 하며 현재는 레일리(Rali)라는 이름으로도 간간이 보인다. 몇 세기에 걸쳐 은둔생활을 한 탓에 20세기에 일라라는 가문을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라고 한다. 가문의 위치는 리버풀 외각에 있으나 주변에 보호 마법이 걸려있기 때문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가문 뒷마당에서 너구리 가족을 키운다. 누님이 어릴 때 폭우로 갈 곳을 잃은 너구리 가족을 위해 안식처를 마련해줬었는데, 이곳을 떠나지 않고 정착해 가정을 꾸렸다고 한다. 누님이 약혼자의 가문으로 가기 전까진 함께 너구리 가족을 돌보며 지냈다. 

 

 

 

Family

부: 엘피어스 러셀 일라 ( Alpheus Russell Ilar )

> 현 일라 가의 가주.

 

모:  로드리 게이너 디아뮈드 (Rhodri Gaenor Diarmaid)

 

누님: 이리나 네비스 일라(Irina Nevis  Ilar)

> 르웰린과 13살 차이가 난다. 현재 실종상태.

 

이 외 집요정 등.

 

 

 

Wand

:

삼나무 / 인어의 척추뼈 / 11 inch / 견고하고 강직하며 올곧음

 

> 직접 주문제작한 것으로, 지팡이 끝은 체스의 룩을 상징하는 모형이 장식되어있으며 흑요석과 같은 검은 빛을 띄고 있다. 장식도 매우 소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 주머니에 넣고다니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긴 지팡이 대에 넣어 다니는데, 이는 마치 통치권의 상징인 홀(sceptre), 바쿨루스의 형태를 띄고 있다. 누님이 쓰던 것으로 더는 누님의 옷을 입을 수 없으니 누님이 사용했던 물건이라도 자신이 사용해 누님과 동일시되고싶은 마음이 드러난 것.

 

 

 

 

Pet

> 사냥 매. 이름은 알코르. 수컷.

일라 가문의 전서구는 부엉이 대신 사냥 매를 이용하고 있다. 부엉이보다 더 빠르고 신속하며 정확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선조 때부터 대대로 이어지는 전통 같은 것이다. 알코르는 르웰린의 아버지가 키우는 사냥 매의 새끼 중 한 마리인데, 함께 알에서 깨어난 형제에겐 미자르라는 이름이 있다. 미자르는 누님의 애완 매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아버지가 대신 맡고있다.

 

 

 

> 흰 너구리. 이름은 오퓨커스. 수컷.

르웰린을 괴롭히는 가문의 너구리들과 달리 그나마 온순하며(하지만 괴롭히는 건 변하지 않는다.) 제일 막내로, 애교가 많음과 동시에 꽤 잔망스럽다. 르웰린을 괴롭히는 것을 즐기며 실제로도 제일 많이 괴롭히는 너구리지만 그만큼 르웰린을 잘 따르는 것도 있다. 7학년에 올라가면서 태어났는데, 희귀한 돌연변이인 알비노 너구리이기 때문에 다른 너구리 가족들에게 배척받아 르웰린이 따로 돌보곤 한다. 호기심이 매우 왕성하며 좋아하는 것은 양피지 갉아먹기. 이 너구리는 르웰린이 데려온 게 아니라 몰래 짐속에 숨어들어와 르웰린도 열차를 타기 전까진 너구리가 같이 있는줄은 전혀 몰랐다. 즉, 학교에서 얼떨결에 키우게 됐다. 어떻게 보면 털 때문에 포메라니안이나 스피츠 같은 종류로 보인다.

:: Relationsh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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