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바꾸는 것. 그게 개척이야"
Ashwin Seymour
아슈원 세이모어
남자 │ 160cm│57kg│순혈│슬리데린


머리를 길렀구나? 키가 상당히 크게 자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리가 조금 긴 소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인상. 그를 본 사람들을 아버지를 닮았다, 그런 말을 하고는 했다. 부스스하게 떠오르는 회녹색(#9AAF94) 직모가 삐져나와 있어 품위라던가, 깔끔하다는 인상을 보이기에는 어려웠다. 그래도 산발은 아니었다. 뒷머리가 살짝 목을 덮을 듯 말 듯 층져서 내려와 있다. 또래보다 조금 더 혈기가 도는 피부를 보면 소년이 활동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을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즐거운 빛을 담은 마리골드 색(#FDAE1C) 눈동자가 뒤이어 눈에 들어오며 눈매는 부드러운 듯하면서도 살짝 올라가 있다.
딱 느껴지는 인상은 호기심 많고 장난기 있는 소년. 목젖을 가릴 정도로 칭칭 둘러맨 목에 맨 리본 끈을 뒤로 하고 남는 리본 끈은 망토 사이로 언뜻 보인다. 소년의 자유분방함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망토는 소년에 비해 커다랗고, 옷매무새는 와이셔츠에 넥타이만 덜렁 걸친 모습이다. 어머니에게서 받은 것은 목 뒤에, 리본으로 가려진 별 모양 반점뿐이다.
성격
#활동적인, 대담한
"으학학! 한번 해 봐야지! 뭐든간에 경험이라는 거야! 자, 내 손을 잡아!"
소년과 지내다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활동적이다.' 혹은 '시끄럽다'라는 단어이다. 그만큼 사교적이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성격이기 때문에 딱히 사람을 가리지는 않았다. 거기다 워낙 장난이 많은 활발한 성격이기 때문에 이곳저곳 들쑤시거나 조용한 애들에게 끈질기게 들러붙는 것이 취미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간다. 본인 기준으로 재밌다고 느끼면 얼마든지 참여했다가 슬쩍 빠지기도 부지기수.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다닌다. 직설적이면서도 친근한 농담으로 주변 사람을 웃게 하고, 주변의 이목을 끄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제멋대로인 기색이 있지만,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빠르게 인정하는 시원시원한 성격 탓에 다행히 미움받는 경우는 드문 듯싶다. 또래보다 더 아이 같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막상 지내고 보면 그런 생각은 들어가고는 한다
+한결같다, 고 평할 수 있지만 성장하면서 그 활동적인 면모에서 대담함까지 들어갔다. '1학년 때 기절 마법을 맞았던 건 신경도 안 쓰이나 보지? 위험해도 한번 가자! 하고는 하는 생활을 보면 대담해. 정말.' 그것이 소년에게 더해진 평가이다.
#고집있는, 분별력 있는
"움직임과 행동의 차이를 알아? 바로 경험이라는 거야. 그리고 그 경험에서 개척이 일어나."
여전히 뭐든 간에 자신이 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운동도, 공부도, 그 밖의 모든 것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호기심도 많아서 건드릴 수 있는 건 다 건드려본다. 이로 인해 실수를 범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턱 괴고 앉아 지켜만 보고 있느니 직접 나가 몸으로 부딪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한다. 경험하고, 이로 인해 얻는 성취감이 전율과 짜릿한 자극을 준다는 말은 덤. 아슈윈은 상황이 곤란해지면 오히려 거기서 기회를 찾는다. 또한 의외의 면에서 보수적인 경향을 가진다. 더하여 소년은 나이에 비하여 제 주관이 뚜렷하고 고집이 정말 세다. 한 번 정한 것을 죽으라면 죽었지 절대 포기 안 한다. 말하기를 "내 앞길은 내가 알아서 정해~내 인생인걸! 그러니 후회 없을 거야."라고 한다. 소년은 한 걸음 앞뒤고 신중히, 경솔한 생각이나 행동은 하지 않는다. 이것이 소년이 가진 고집이다.
+분별력을 길렀다. 용기보다는, 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정함과 판단력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주관을 밀어붙이는 이기주의자는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만큼은,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이루고야 말리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려고 한다. 아직 노력만큼은 잘 안되는 듯 싶지만. 물러서는 용기가 아닌 물러서려는 판단. 이게 소년이 사자가 아니라 뱀에 분별된 이유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욕심있는, 적응하는
"내 사람이 되어줘! 나도 너에게 전력을 다할 테니."
소년은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쟁취해내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물건에 대한 욕심이나 권력욕 등의 것은 또래에 비하여 적은 편이지만 자신의 사람이라는 점에 대한 집착과 욕심이 있다. 소년은 한 번 본인 선 안에 들어온 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서든 본인 선 안에 두려는 집착을 조금 가지고 있다. 더하여 자신감과 자존감이 상당히 높다. 그러나 "이 아슈윈 님이~" 같은 말은 주로 장난처럼 얘기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딱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세상 일에 거의 관심이 없고 이거다! 하는 야욕도 없는 소년처럼 보이게 하지만, 사실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오기나 집념으로 무식하게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 수면 위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는 존경해 마지않는 엄마의 영향이리라. 넌 슬리데린에 안 어울려. 라는 말에는 그저 어깨만 으쓱일 것이다. 그럴지도. 아닐지도.
+좋아하는 단어는 기적보다는 개척.
기타
#가문
-세이모어(Seymour)는 아일랜드에서 탄생했으며 일찍이 영국으로 내려온 가문이다. 황혼의 마법사라는 별칭이 있던 시조 마우러스가 시초. 이 가문은 마치 오러가 의무인 것 마냥, 마법부에 오러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문을 이끄는 사람에게는 미들네임 "아케트라브(Aírgetlámh)" 가 내려지며 이를 수장이라 명명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가문의 피를 짙게 이은 사람은 목 뒤에 별 모양의 반점이 존재한다. 현재 루레인 A. 세이모어, 소년의 친어머니가 가문을 이끌고 있으며 아버지인 덱스터 B. 세이모어는 데릴사위로 들어왔다. 소년은 엄청난 늦둥이에다가 칠삭둥이로 태어났다. 이럼에도 가족관계는 나쁘지 않다. 어머니의 고집과 아버지의 능청함이 잘 섞여 있고, 소년 자체가 싹싹한 성격에 조율도 잘한다. 엄마와 특히 친하다. 가문에서는 한 번도 그리핀도르를 배출한 적이 없다는데..
#가족
-아버지, 덱스터 브론티 세이모어 (Dextor Bronte Seymour), 1970년생, 약초학자, 순수혈통
그는 치료사 가문, 브론티(Bronte)의 전전대 가주의 막내아들이었고 자신의 성을 버리면서 데릴사위로 세이모어에 들어왔다. 아슈윈과 똑같은 머리색과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젊었을 적엔 성 뭉고의 치료사로 일했었고 현재는 약초학자이다. 그는 뛰어난 약초학자임과 동시에 괴짜로 유명하다. 현 부인과 처음 만났을 때 소위 말하는 '한눈에'반해버려서 6년간 구애하여 결혼했음에도 귀한 약초를 구하려면은 어디로든 떠나는 지독한 방랑벽 때문이다. 아슈윈은 자신의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다지만 그의 자유분방한 면은 딱 아버지와 판박이다.
-어머니, 루레인 아케트라브 세이모어 (Lurain Aírgetlámh Seymour), 1960년생, 법률 자문위원, 순수혈통
그녀는 유능한 오러였으며 나이를 먹으며 오러에서 물러나 자문위원 자리를 얻은 현 세이모어의 가주이다. 오러 출신이기 때문에 오러들 사이에서도 강철 심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인물. 금발의 회색 눈을 가지고 있어 처음 봤을 땐 소년의 어머니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을 것이다. 아슈윈의 인성과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 아슈윈 본인은 엄마를 오히려 아버지보다 더 좋아하지만, 그만큼 무서워한다.
+소년은 모친은 엄마, 부친은 아버지로 부른다. 부모와의 나이 차이가 꽤나 있기 때문에 부모 관련 말을 할 때는 조심스러워진다.
#취미&특기
-취미: 춤추기, 높은 곳에 올라가서 놀기. 사교춤이던 자유롭게 추는 춤이던 꽤나 잘 춘다.
-특기: 아일랜드 어. 잠꼬대를 들어보면 아일랜드 어다.
+영어만큼 능숙해졌다. 엄마와 함께한 켈트 식 공부의 효과. 경험하고 싶어? 난...싫어.
#호불호
-좋아하는 것: 아침, 사과, 고양이
-싫어하는 것: 엄마의 잔소리, 꽃? 개, 당근
+아슈윈은 집안 내력으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 그래서인지, 봄에는 목도리로 칭칭 감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말린 꽃도 싫어한다. 아버지의 충고로 마법약 수업이나 약초학 수업이 있을 때 먹으라고 알레르기약을 가져왔다.
+뭐든 잘 먹지만, 당근은 편식한다.
+꽃? 아! 알레르기가 조금. 그렇지만 제비꽃은 제외. 그건 좋아! 좋아할 수밖에 없다-가 맞지만.
#버릇
-뒷목을 자주 긁적거리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가 목에 묶은 리본 끈 때문에 금방 관둔다.
-웃음소리가 "하학~!" 이다.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웃음소리.
-손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여자아이 손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가는 손가락을 꼼꼼히 관리한다.
#장래희망
3학년이 되어도 아직 진로를 못 잡았다.
"..역시 모르겠어. 딱히 하고 싶은 건 없는걸? 으하학! 자유롭게! 재미있게!"
#애완동물
검은색 수리부엉이 마키나(Machina).
+최근 마키나가 바쁘게 움직여서 아슈윈 곁에 잘 없다. 어디에 간 거지?
#지팡이
물푸레나무/유니콘의 털/15인치

소년의 지팡이는 형태 자체는 단순해 보이면서도 우아했다. 주문 제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딱 소년이 쓸 것 같다는 인상을 남기는 지팡이였다. 몸체는 상당히 가늘고 길었고 목재의 결이 돋보였다. 손잡이 부분은 쥐기 쉽게 곡선 형태의 그립이 남아있다. 손잡이 부분에 지팡이를 휘감는 듯한 장식이 달려 있다. 지팡이에 대한 설명을 점주가 두번 세번 강조했기 때문에 내심 소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팡이에도 무려 이름도 지어줬다. 이름은 데우스(De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