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콘(こん): 여우의 울음소리(일어)

르나르(Renard) :여우(불어)

"<노는게 제일 좋아~친구들 모여라~ >"

Conn Renard Rukida 

콘 R. 루키다

남자 │ 145cm│34kg│순혈│그리핀도르

-보기보다 관리가 잘 되어있는 흑발은 목덜미 즈음의 길이로, 잔머리가 요리조리 튀어나와 있는 것이 퍽 어리숙해보였다. 전체적으로 뽀얀 피부에 얄상한 선을 띄고 있어서 약삭빠른 인상을 주었지만 젖살이 빠지지않아 둥그스름한 부분이 몇 군데 있었다. 볼에는 살집이 조금 있어 잡아당기기 좋아보였다. 눈동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을 살짝 떴음에도 앞이 훤한 것 마냥 잘 걸어다녔다. 곧잘 방긋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실눈을 따라 그려진 붉은 눈화장,그 (캐릭터 기준)왼쪽 선을 따라가면 귀에 꽂힌 국화 장식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생화는 아닌지라 향이 나지는 않았다.    

 

-망토를 가슴팍에서 붉은 매듭끈으로 묶어 고정시켰다. 애완 여우가 곧잘 흐트러뜨려 놓다보니 손을 폭 덮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끙끙거리며 매듭을 묶는 그를 이따끔씩 볼 수 있다. 주문을 외울 때와 빗자루를 타야할 때를 제외하곤 필담을 쓰기에 양피지와 노트, 깃펜을 항상 들고 다녔다.

-조용한 입 대신 나이에 비해 길게 쭉 뻗은 다리로 제 애완여우를 잡는 답시고 요리조리 뛰어다니기도 했다. 그 탓에 아이의 발 사이즈에 딱 맞는 구두는 위에 먼지가 곧잘 내려앉았아 있었다.

성격

::나긋한 한량::

"<막 써도 돼. 어차피 내 돈도 아닌걸. 이 갈레온이 너한테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네, 친구야.>"

-한량, 돈 잘쓰며 잘 노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단어로 이 아이에게 곧 잘 따라붙었다. 가문이 금전적으로 풍요로워서 그런지 금전감각이 철부지가 따로 없었다. 간식거리를 사겠다며 흥청망청 용돈을 써버리는 건 매우 자주 있는 일. 누군가가 이로 인해 잔소리 하면 이렇게 답한다. <돈은 쓰라고 있는거야.> .  

-딱딱하게 얽매려고 하면 귀를 막고는 필담용 노트에 "<파업>" 이라고 쓰고는 벌러덩 누워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저래도 되는거냐고 손가락질 받기도 하지만 그는 개의치않는다. <난 아직 애인데! 애인데! 좀 놀 수도 있지!>. 가문의 교육에도 적당히 눈치보며 따라가기만 했다고 한다. 재미있다며 남에게 피해가 가지않는 선에서 장난도 곧 잘 친다.  

-모난 말을 하는 일이 드물다. 그가 양피지에 적는 말들은 칭찬과 격려, 긍정의 문장이 대다수이다. 호의가 가득한 필담의 내용들과 특유의 부드러운 웃음이 제법 잘 어울렸다. 설령 신념이 다를지라도 자신에게 해가 미치지 않는 이상 호의적인 태도를 고수한다.

-유하고 부드러운 성격과 더불어 좀처럼 짜증을 내지도 않고 비꼬는 말을 들어도 웃으며 못 알아듣는 척 넘어간다. 얼마나 유한지 지금까지 그가 화낸 것을 본사람도 없다고 한다. <내가 참고 넘어가면 좋게 해결되는데 뭘.>

-조금만 관찰해본 사람들은 이 아이가 외외로- 능글맞은 부분이 있다고 말을 한다. 생각없이 웃는 것 같으면서도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났고 그 상황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줄 안다. 평소에는 단순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그 무해함을 가장해 제가 하고싶은대로 대로 사람을 유도하는 영악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사뭇다른 이중성을 느껴지곤 한다. 즉, 가벼워보이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단순함::

"<에헤이, 복잡하게 따지지말자.>" 

-좋게 말하자면 꾸밈이 없었고 나쁘게 말하자면 생각이 얕아보였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을 영 좋아하지않았으며 즐거우면 뭐든 장땡! 곤란한 표정으로 끙끙거리며 고민하다가도 앞에 새콤한 레몬파이가 있으면 바보마냥 헤실헤실 웃는 그의 모습을 보며 언젠가 낯선 사람에게 유괴당하는게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가끔씩 일이 멋대로 안되면 뚱한 표정을 지으며 토라지기는 해도 그것 마저 아주 잠시. 금방 평소처럼 웃으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린다. 그는 자존심에 얽매이지않았으며 지나간 일에 관심을 갖지않았고 후회하지않았다.  

-즐거우면 됐어! 워낙 세상 재미있게 살고 있다는 티를 팍팍내고 다니기에 낙천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걱정이 없어서,라기보다는 털어놓는 방법을 모르는 것에 가깝다. 아이는 남에게 기대거나 제 고민을 털어놓는데에 익숙하지 않았다. 타인의 고통은 곧줄 신경쓰지만 스스로의 고통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무거운 분위기나 깊고 어려운 관계보다는 한없이 가벼운 관계를 선호하는 편이다.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예의를 크게 따지지않고 편히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자신의 어두운 부분이나 고민거리를 나서서 이야기 하고싶지 않아한다. 

-나긋하지만 약자를 괴롭히는 자 앞에서는 선을 긋고 굳은 얼굴이 된다.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알고 있기에 가만히 넘어가지않으며 가능한 한 피해자를 도우려한다. 정의로움을 기저에 둔 판단은 그의 신념이요, 그가 속한 기숙사의 교육이념이기도 했다. 다만 악인에게 변화를 강요하지는 않았다. 자신에게는 타인을 심판할 힘도, 권리도 아직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순진한::

"<교수님들과 친구들은 나한테 많은 것을 알려주거든. 그치? 다들 거짓말같은거 안하지?>"

-남이 하는 말, 특히 어른의 말을 의심없이 믿는다. 이 성향은 신뢰와 정을 많이 나눈 상대일 수록 잘 드러나기에 친한 사람의 말일 수록 답싹답싹 잘 수긍한다. 머글 세계의 비행기는 신발을 벗고 타야한대! 라거나 이무기 석상 앞에서 탭댄스 5번 추면 소원이 이루어진대! 같은 근원불명의 거짓에도 곧 잘 넘어갔다. 그 후 잠시 뚱한 표정을 짓다가도 금방 웃어버리는 부분은 아이다운 단순함이 엿보이는 부분.

-일부러 속아주는 건지 의심이 갈 정도로, 같은 속임수에도 여러번 넘어가 눈을 깜빡인다.

-남이 말하는 것은 거짓이건 참이건 일단 귀담아 듣는다. 항상 사각거리던 필담노트를 놔두고는 가만히 경청하는 모습을 보면 답지않게 진지해보이기도 한다. 입도 무거운 편.  

 

::대담한::

"<뭐든 대면해보면 무섭지않은 법이야.>"

-복잡한 생각없이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경우가 잦기에 실행력이 매우 좋으며 몸을 사리지 않는다. 겁이 없어 자칫 잘못하면 무모하게 움직일 것 같기도 하자만 외외로 주위를 잘 살피기에 행동은 신중한 편.

-의지가 강해 한번 나아가기로 결정한 길은 웬만해선 돌아보지않는다. 과정이 고통스럽더라도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며, 맡은 일에는 최대한 군말없이 임한다. 

-평소에 워낙 놀기만하고 생각이 없어보이지만 행동하는 것을 보면 보기보다 강단있고 판단력이 좋다. 

기타

 

::필담사용::

-일본과 영국의 하프. 일본에서 지내다가 영국에 온지 2년이 막 넘어간다고 한다.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는 성정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발음이 영 어리숙하고 말투도 느릿느릿한 탓에 필담을 사용한다.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가 입을 열면 말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배로 는다. 차라리 써서 말하는 것이 낫겠다는 평이다. (*필담은 <>으로 표시) 물론 꼭 말하라 하면 하면서도.

-이러한 발음 때문에 가문 내에서 이복 여동생과 남동생에게 바보취급을 종종 받기도 했다고 한다. 

-주문을 발음하는데에 큰 난항을 겪을 것 같지만 외외로 잘만 사용한다. 본인 말로는 밤을 새서라도 발음을 할 수 있도록 혼자 연습한다고 한다.  

-필담을 쓰기에 필력이 좋다. 어리숙한 억양에 비해 글쓰기는 수준급의 실력을 보인다.

-교수님을 제외하고는 반말을 사용한다. 처음보는 타인에게도 곧 잘 <여어, 친구야->하고 적힌 노트를 들이밀었다. 

 

::지팡이::

-호랑가시나무, 10인치, 유니콘의 털, 나긋나긋한(Pliant)

-호랑가시나무는 방어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분노나 성급함, 격렬함을 조절해야하는 주인들에게 잘 맞는다. 흔히 위험한 모험을 하고 있는 주인을 고르는 경우가 잦다.

-유니콘의 털이 심지인 지팡이는 일관된 마법을 쓰며 변동이나 사고가 가장 적다. 주인에게 충실하며 일반적으로 어둠의 마법을 쓰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지팡이는 심플 그자체. 아무런 장식도 되어있지 않다. 지팡이를 어떻게 꾸밀지가 요즘 콘의 고민거리 중 하나라고 한다.

 

::일본인과 영국인 사이의 하프::

-일본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지만 그가 태어난 지 얼마되지않아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했다. 그 후 경제적으로 유복한 아버지가 콘의 양육권을 받았기에 그를 따라 영국으로 온 것. 그 때 아버지는 영국인 여성과 재혼한 상태였기에 이복 형제가 세 명 있다. 귀의 국화모양 귀걸이는 어머니와 헤어지기 전 그녀가 준 것으로 꽤나 아낀다. 그의 말로는 어머니는 지금 혼자서 살고 지내신다고.  

 

::애완 여우, 이나리::

-아버지와 어머니가 키우던 여우의 새끼가 이나리다. 콘과 같이 2대인 셈.

-가문에 마법사들의 애완 동물을 기르는 곳이 따로 있지만 콘은 이나리와 항상 붙어다녔다. 영국에 오기전부터 기르고 있었는데 아직도 몸집이 새끼만한걸 보면 다른 여우에 비해 성장이 느리고 작은 편. 다행이 건강은 문제없는 지라 주인과 함께 요리조리 잘만 뛰어다닌다.

-이나리는 일본어로 '유부'라는 뜻이다. 여우가 유부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떠올려 지은 이름. 

 

::여우같은::

-이나리도, 콘도 또래 친구들과 놀 시간이 그닥 없었기에 단 둘이서 자주 놀곤 했다. 새끼 여우와 놀면서 콘은 여우의 습성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나리가 가져오는 새콤한 열매를 나눠먹는다거나 이나리를 따라 굴을 파서 무언가를 묻는 다거나, 여우의 울음소리를 흉내내 꽁꽁-거리며 이나리를 부른다거나.      

-이나리와 곧잘 뛰어놀았기에 보기보다 민첩하고 체력이 좋다. 특히 점프력이 좋아 높은 곳에 있는 물건도 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않는다. 또 후각과 청각이 좋고 밤눈도 좋다. 이것도 이나리와 밤 중에 사람들 눈을 피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논 덕이다. 사람을 향으로 구별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사람에게 다가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본인은 재미있다고 한다-). 가문 어른들에게 들키면 잔소리세례를 듣기에 어른들 앞에서는 자제하고 있다.

 

  ::상인 가문 루키다::

-루키다(Rukida), 여우자리 알파성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상징은 여우.

-돈이 되는 사업이라면 무엇이든지 손을 대는 것으로 유명한 상인가문이다.가문이 추구하는 것은 오직 돈.돈.돈. 자금을 벌면 그것으로 더 큰 사업에 손을 대 점점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으며 마법약, 장난감 등 분야별로 실력좋은 인재를 거금을 주고 고용하고 있기에 넓은 발을 자랑한다. 허나 돈이 된다면 '무엇에든' 손을 뻗기에 뒷세계의 부당거래나 암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풍문이 몇 몇 사람들 사이에서는 돌기도 한다. 가문이 워낙에 기밀에 철저하기도 한지라 정확한 증거는 없다. 사회기부나 인재지원등 좋은 이야기 역시 있기도 하고.     

-재산이 많은 가문인 만큼 상속자자리를 두고 이런 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상속자는 가주의 자녀, 그 중에서 나이순으로 권한이 주어지는 것이 보통으로 현재 본부인에게는 장녀 하나와 그 뒤로 장남, 차녀 하나가 있다. 그러나 장녀는 병약해서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상속자로서는 거론 되지않고 있었고 그 때부터 후계자로 지목된 것이 장녀 다음으로 나이가 많았던 서자인 콘...이지만 아무래도 워낙에 놀기를 좋아하고, 순진한데다, 가문에 관심이 없는 아이인 탓에 그로부터는 거의 기대를 져버리고 나이 어린 본부인의 장남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가문과 콘::

-가문 내에서는 그를 굴러온 기회조차 못 잡는 바보에 영어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정도로 말한다. 콘은 그러한 가문을 용돈줄, 그리고 지겨운 곳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라고 말한다. 말만 들으면 가문에 하나도 관심이 없어보인다.

-이복 누나와 꽤 좋은 관계인 듯 하다. 그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갑자기 얼굴이 확 밝아지는 그를 볼 수 있다. 호그와트에 온 후 병약한 누나가 걱정 되어 종종 편지를 보내는 듯 하다. 그러나 그를 깔보는 이복 남동생과 이복 여동생과는 영 교류가 활발하지않은 듯. 정작 콘은 이복동생들을 나름 귀여운 애들, 이라고 평한다.

 

::그리핀도르를 원한 이유::

-그가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용기와 그를 실천해보일 대담함,이기 때문이었으리라. <내가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거야.> 

-어떤 기숙사든 그 학생 하기나름,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숙사로 사람을 판단하는 일은 없었다. 자신이 그리핀도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글쎄, 으쓱이고 말 정도. 아직 1학년이라서 그런가 자신이 정말 기숙사에 걸맞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소속한 기숙사를 아꼈다. 자신의 몸담을 곳인데 어찌 눈길이 가지않을 수 있을까. 

  

::기타::

-공부할 때의 자세가 영 비뚤다. 실눈이라 그가 자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해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외외로 성실히 듣고 있고, 복습 예습은 하기 때문에 질문에는 막힘이 없는 편. 항상 노는 것 같아보여도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을 꾸준히 한다는 것을 그를 조금만 자세히 관찰하다보면 알 수 있었다. 즉,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할 건 다 하고 있다.

-수업을 듣다가 장난을 치거나 지금을 즐기자며 탈주하는 일도 가끔씩 있다. 물론 탈주한 만큼의 진도는 따라잡으려고 노력한다.

 

-좋아하는 것은 포도, 레몬등의 새콤한 열매들과 유부. 애완 여우의 식성과 똑같은 탓에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 경우가 잦다. 취미는 독서, 그리고 이나리와 놀기.

-피하는 것은 맹금류. 싫어한다게 아니라 여우의 천적라서 그렇다. 그래서 올빼미들이 우편을 배달하러 오면 이나리를 품 속에 넣어두고 꼭 껴안고 있다. 그 외에는 꽃을 피한다. 후각이 예민한 탓인지 꽃가루에 민감하기 때문에 꽃이 무더기로 피어있어면 손수건을 잡고 뒷걸음부터 친다. 꽃밭에라도 끌고 가면 그가 빨개진 코를 죽자살자 푸는 것을 볼 수 있다.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00:00 / 00:00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