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건 이제 됐어.. 질렸거든."
Reiam Witcritt
레암 위크리트
남자 │ 178cm│평균│혼혈│래번클로


*고릴라(@gorilrella)님 커미션입니다.
눈매가 길고 날카롭게 올라간 탓에 뾰족한 인상이지만 그 아래의 맑은 눈이 그나마 인상을 유순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밝은 빛에 노출될수록 시리게 푸른 빛깔을 반사해내는 눈은 하늘을 담은 듯 청명하고 잔잔하며,
결좋게 흩어지는 푸른색 머리는 옅은 바람에도 부드럽게 흔들려 이마를 온화하게 덮고있다.
햇빛 아래에서 오래 활동한 적이 드문지 피부에 그을린 구석 하나 없지만
집안 내력인지 또래보다 반뼘정도는 더 큰 키를 가진 소년.
아직은 체격에 비해 마른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조금 더 성장한다면 어떨까?
성장함에 따라 손가락 굵기를 고려하여 중지로 옮긴 투박한 디자인의 검은 반지과 지팡이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더 챙겨다니는 물품도, 장신구도 없다.
성격
[정적인]
원래가 시끄럽거나 동작이 큰 사람은 아니였으나 학년이 올라가며 그 정도가 심해졌다.
말수가 줄었고 그만큼 생각이 깊어졌으며 변성기를 거치면서 낮아진 목소리 탓에 과묵한 인상을 준다.
필요 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걸음조차도 조용해 크게 인기척을 내고 다니지 않기에 평상시의 모습은 고요함 그 자체.
[무심한]
1학년 때부터 적었던 표정탓에 무심하고 냉정한 성격일 것이라 많이들 오해받았지만
이젠 오해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로 가족이나 친한 친구의 일이 아닌 이상에야 크게 마음쓰는 일이 없어졌다.
윤리의식이나 도덕적인 부분보다는 자신의 판단이 1순위이며 이성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즉흥적인 모습또한 보여준다.
대다수가 소년에 대해 표현할 때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이란 말을 사용한다.
[권태로움]
소년은 일상생활에서 잦은 무기력증과 피로를 느꼈다.
학교생활에는 충실했지만 그 외의 여가시간에도 책을 읽거나 과제, 예습 등 그나마 남은 지식욕으로 하는 공부의 연장이었고
특정 무언가에 대한 소유욕도, 성취욕도 남들보다 적은 수준이며 적게나마 흥미를 보였어도 금방 지루해했다.
늘 자신의 삶을 전환시켜줄 새로운 자극을 바라고 찾으며 그것에 실증내기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
기타
1. 위크리트 家 : 재력을 가진 자본가 집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게 살지 않는, 대대로 적당히 부를 축적해온 중산층 집안.
마녀를 뜻하는 'Witch' 와 미국 그랜트 카운티에 있는 도시 'Crittenden' 의 합성어이며, 이 가문의 시초가 되는 마녀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넘어온 이방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차별의 역사 안에 그들의 뿌리가 있었고 생존을 위해 떠나왔던 고향을 잊지 못하고 가문의 이름에 오롯히 남기기로 했던 것이다.
때문에 영국에 정착해 오랫동안 살았지만 아직 특유의 미국식 발음의 잔재가 고스란히 그 후손들에게 옅게나마 물려지게 되었다.
반머글주의 같은 사상이 가문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나 그 또한 세월이 지남에 차차 흐려지고 옅어져 언젠가 사라질 과거의 흉이며,
공생하고 살아가야 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외가에서 비롯된 머글의 피가 소년의 몸 속에도 흐르고 있다.
2. 가족관계 : 고령의 마법사인 아버지와 어머니, 일찍이 학교를 졸업한 12살 차이의 형이 한명 있으며 나이 차이가 적다고는 할 수 없기에 가족임에도 살짝 어려워하는 감이 있다.
소년은 이른바 '늦둥이' 였다. 느즈막에 얻은 아들을 부모는 사랑으로 귀하게 키웠고 형쪽에서도 꽤나 살뜰하게 동생을 챙기니 화목한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3-1 취미 : 12살 생일에 부모로부터 선물받은 고양이(벤)를 껴안고 낮잠을 자는 것이 소소한 취미
3-2 특기 : 진득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고스란히 머릿속에 저장하는 암기력이 뛰어나다.
소년의 높은 성적과 지식은 이해력이나 응용력 등으로 얻은 것이 아닌 단순 암기에 기반한 것이다.
때문에 활자로 된 학문에는 월등히 높은 소양을 보이나 마법의 활용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국식 억양과 미국식 억양의 차이로 주문의 악센트를 정확히 외우는 것에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 더 걸리는 것.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뿐 평균보다 뒤떨어지지는 않는다.
4. 오래된 검은 반지 :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품이며 물려받았던 어머니가 또다시 자신에게 넘겨준 것이다.
외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머글이었고 이 반지또한 주술적인 효과는 하나도 담겨있지 않지만
그저 자식이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염원하며 만들었기에 의미있는 것이라 했다.
5. 지팡이 : 5학년이 되며 지팡이를 한번 바꿨다. 목재는 기존 지팡이와 동일하게 짙은 감색의 단단한 너도밤나무를, 심은 유니콘의 털을 사용했다.
디자인은 가장 기본에 충실하며 손잡이를 포함한 10인치의 지팡이는 15살이 된 소년의 손에 여유있게 잡히며 가볍게 휘둘린다.
" The true match for a beech wand will be, if young, wise beyond his or her years, and if full-grown, rich in understanding and experience." ㅡ Garrick Olivender
6. 생일 : 3월 7일
7. 애완동물 : 고양이
품종은 러시안 블루이며 이름은 '벤' (ben)
성묘가 되며 눈동자 색이 푸른색에서 녹색으로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