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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똑똑한 게 아니라 운이 좋은 거야. "

Reiam Witcritt 

레암 위크리트

남자 │ 150cm│살짝 마름│혼혈│래번클로

*@HaH_0818 (권게티님 커미션입니다.)

 

눈꼬리가 뾰족하게 올라갔지만 신기하게도 전체적인 인상은 유순해보이는 소년. 

밝은 빛에 노출될수록 시리게 푸른 빛깔을 반사해내는 눈은 하늘을 담은 듯 청명하고 잔잔하며,

결좋게 흩어지는 푸른색 머리는 옅은 바람에도 부드럽게 흔들려 이마를 온화하게 덮고있다. 

 

햇빛 아래에서 오래 활동한 적이 드문지 피부에 그을린 구석 하나 없었고

 식사에 게으른지 평균보다 말랐으나 집안 내력인지 또래보다 한뼘정도는 더 큰 아이다.

 

오른쪽 엄지에 낀 투박한 디자인의 검은 반지과 지팡이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더 챙겨다니는 물품도, 장신구도 없다.

성격

-매사 덤덤한 얼굴은 소년의 특징 중 하나였다. 희로애락을 표현함에 있어 얼굴 근육을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 때문에 다른 이들이 소년에 대해 오해를 가질때마다 소년은 억울하기만 했다.

자신도 남들만큼 즐겁고, 슬프고, 화가 날 때가 있지만 이 얼굴가죽이 남들보다 게을러 빠졌는지 주인이 원하는대로 빠릿빠릿 움직여주지 않는 것. 억지로 거울을 들고 이리저리 볼을 찔러 올려보거나 미간을 꾹 눌러보거나 표정 연습을 해보기도 했지만 찾던 것은 안나오고 엉뚱하게 뛰쳐나온 게으름에 한껏 나태해진 얼굴로 포기를 선언했다. 겉과 속이 다르면 좀 어때. 

 

 

-소년은 근본적으로 게을렀고 일상생활에서 잦은 무기력증을 느꼈다. 공과 사는 철저하게 가려 학교생활에는 충실했지만 그 외의 사적인 시간은 그야말로 허비에 가깝게 낭비하고 있었다.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반성하고 고칠 의욕조차 없기에 그저 방치해두고 있다. 이대로 가면 더 악화되면 악화됐지 나아질거라고는 그 누구도, 심지어 자신조차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유순한 외모나 게으른 성정때문에 쉽게 보이기도 하지만 소년은 꽤 단호한 성격이다. 아닌 것을 아니라 얘기하는 것에 망설임도 없고 자신의 말에 확신까지 가지고 있는 당당한 태도로 상대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태도는 실로 래번클로다웠고 상대에게 묘한 위축감을 주고는 한다.

기타

1. 위크리트 家  : 재력을 가진 자본가 집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게 살지 않는, 대대로 적당히 부를 축적해온 중산층 집안.

마녀를 뜻하는 'Witch' 와 미국 그랜트 카운티에 있는 도시 'Crittenden' 의 합성어이며, 이 가문의 시초가 되는 마녀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넘어온 이방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차별의 역사 안에 그들의 뿌리가 있었고 생존을 위해 떠나왔던 고향을 잊지 못하고 가문의 이름에 오롯히 남기기로 했던 것이다.

때문에 영국에 정착해 오랫동안 살았지만 아직 특유의 미국식 발음의 잔재가 고스란히 그 후손들에게 옅게나마 물려지게 되었다.

 

반머글주의 같은 사상이 가문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나 그 또한 세월이 지남에 차차 흐려지고 옅어져 언젠가 사라질 과거의 흉이며,

공생하고 살아가야 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외가에서 비롯된 머글의 피가 소년의 몸 속에도 흐르고 있다.

 

 

2. 가족관계 : 고령의 마법사인 아버지와 어머니, 이미 학교를 졸업한지 5년이 넘어가는 형이 한명 있으며 나이 차이가 적다고는 할 수 없기에 가족임에도 살짝 어려워하는 감이 있다. 

소년은 이른바 '늦둥이' 였다. 느즈막에 얻은 아들을 부모는 사랑으로 귀하게 키웠고 형쪽에서도 꽤나 살뜰하게 동생을 챙기니 화목한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3-1 취미 : 래번클로에 배정받은 학생답게 지식욕으로 눈을 반짝이며 관찰할 대상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취미이다.

 

 

3-2 특기 : 진득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고스란히 머릿속에 저장하는 암기력이 뛰어나다.

소년의 높은 성적과 지식은 이해력이나 응용력 등으로 얻은 것이 아닌 단순 암기에 기반한 것이다.

때문에 활자로 된 학문에는 월등히 높은 소양을 보이나 마법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4. 오래된 검은 반지 :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품이며 물려받았던 어머니가 또다시 자신에게 넘겨준 것이다.

외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머글이었고 이 반지또한 주술적인 효과는 하나도 담겨있지 않지만

그저 자식이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염원하는 간절함을 담아 만들었기에 의미있는 것이라 했다.

 

 

5. 지팡이 : 목재는 짙은 감색의 너도밤나무를, 심은 유니콘의 털을 사용했다.

디자인은 가장 기본에 충실하며 손잡이를 포함한 8인치의 약간 짧은 길이는 11살 꼬마의 소매나 상의 안에 넣어 휴대하기에 적합했다.

 

" The true match for a beech wand will be, if young, wise beyond his or her years, and if full-grown, rich in understanding and experience."  ㅡ Garrick Olivender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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