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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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엘의 첫 인상은 장난꾸러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에 걸맞게 처음 만난 친구에게도 스스럼없이 가벼운 장난을 치고, 스킨십을 행하곤 한다. 다만 저도 조금이나마 눈치가 있어 도를 넘으려고는 하지 않는다. 장난도 TPO에 맞게가 신조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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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난기가 어디서 비롯된 거냐면… 메리엘을 가득 채우고 있는 호기심이라 즉답할 수 있다. 몇 년 전엔가, 비슷한 면을 가진 아버지가 어쩌면 옮은 걸지도 모르겠다며 옅게 웃으며 말했었다. 남에 대해 궁금한 만큼,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경향이 강하다. 제멋대로인 Give and 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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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나이인지라 그에 걸맞는 행동을 보이는 반면, 책임감 있는 모습도 간혹 보여주기도 한다. 어쩌면 메리엘을 구성하고 있는 기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굳이 따져 얘기하자면 가정 환경의 영향이 컸다. 편부 가정에, 터울이 크지 않은 동생이 둘. 간혹 답지않게 애늙은이 같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책임감이 자라기에는 충분한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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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엘은 이타적이고, 사교적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동생들과 지냈던 영향도 있고, 천성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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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없다. 욕심을 참는 기색 또한 없기에, 언젠가 생각하길 자신의 욕심은 남들과 비교해 보기 힘든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마음 편히 살고 있다. 있건 없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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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심, 자존심, 자신감… 메리엘은 그것들을 부족하지 않을만큼 지니고 있다. 가끔은 넘치기 전까지 찰랑거리기도 했지만 아직까진 별 문제없이 지내왔다. 어렸을 때부터 최근까지 짓궂은 몇몇 사람이 메리엘의 부족한 점(엄마가 없다, 남이 보기에 부족한 가정 환경 등 메리엘로서는 채울 수 없는 문제 따위)을 따져대기도 했지만, 그 남이 보기에 부족한 점이 실제로 메리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진 않았으니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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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엘은 아버지를 닮아 꽤나 성실하고 노력파였는데, 비상한 머리와 아버지의 후한 칭찬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수재 소리를 종종 듣곤 했다. 어린 나이부터 쌓아올린 덕분에 이는 메리엘의 높은 자신감에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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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세월이나마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이 긍정적인 결과로 끝나는 일이 많았기에 메리엘은 무척이나 낙관적이었다. 그렇다고 근거없이 무작정 잘 될 거야!하는 타입은 아니니 다행이라 여길 수 밖에. 실제로도 자신이 노력하여 일궈놓은 게 있고, 그것에 대해 자신감이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가 따른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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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타인에게 뒤통수 맞아본 적이 없어 믿음이 헤프다. 타인을 무작정 믿는 경향이 강해서 언젠가 크게 당할 거 같다. 소위 말하는 강아지 같은 성격이라, 그렇게 되더라도 이런 성질이 변할 거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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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유로 인해 매우 솔직한데, 이는 거짓말을 할 필요성을 못 느껴 그런 것도 있다. 언제나 숨길 게 없고 당당한 모습을 유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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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주변에 사람이 끊이질 않았던 것도 있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